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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법인은 공멸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등록일 2021-02-03 작성자 최준혁 조회수 2639 카테고리

대학과 법인은 공멸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입학등록률의 붕괴에 직면하여 우리대학은 존폐의 기로에 섰음을 구성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본 노동조합은 예정된 위기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없으며 정직한 입장에서 정직한 대응책을 세워 극복해 나가자고 지난 입장문(2021. 1. 7.)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본부의 대응과 실천은 여전히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며 경영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우리대학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철 유치 문제가 법인과의 갈등으로 노출되어 내부적으로는 구성원들의 우려와 비판을, 외부적으로는 언론의 야유에 가까운 보도를 받아안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본 노동조합은 대학본부에 요구한다. 발전은 접어두고서라도 구성원들의 생존터를 존속시키겠다는 책임의식과 방법이 있는지 실천의 의지가 있는지를 자문하고, 있다면 구성원들에게 공개하고 즉시 실행하기를 바란다. 특히 최악의 시련기를 맞아 지하철 유치 문제까지 법인과의 이견 및 갈등으로 표출된 것에 대해 대학본부는 지금 당장 구성원들에게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설명과 아울러 대학본부의 지하철 유치 제안의 현실타당성을 설득하기 바란다.

 본 노동조합은 영광학원 법인에 요구한다. 법인 전입금은 차치하고서라도 학원의 실질적 중심인 대구대학교의 존립 문제인 입학생 붕괴의 후과를 해결할 현실적 책무가 무엇인지를 자문하고 감당할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학원 구성체들에게 공표하고 즉시 실천하기를 바란다. 특히 지하철 유치 문제가 대학과의 이견과 갈등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조정 및 관리감독의 권한을 방기하였다면 법인의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 법인은 정관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대구대학교의 존명을 지켜야 하는 최종 책임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 노동조합은 우리의 공동체가 당면한 최악의 현실을 마주한 오늘, 각종 위기적 현안에 대해 ‘나’로부터 진솔한 성찰과 정직한 입장에서 해결책을 세우고, 여러 현명한 해결책을 곧바로 실천해나가기를 대학본부와 법인에 강력히 요청한다. 만일 대학과 법인이 우리 생존터와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주범이 된다면, 마땅히 준엄한 심판과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경영과 통할의 권한을 누리고도 실패의 책임과 고통을 우리 조합원과 구성원들에게 전가한다면, 노동조합의 자존과 생명을 걸고 투쟁할 수밖에 없음을 밝혀둔다.

2021. 2. 3.
제17대 대구대학교 노동조합